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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LED 사업재편 속 저가 중심 생산라인 대폭 축소

Atomseoki 2018. 8.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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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이수익성이 떨어지는 범용 LED 라인을 축소하고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본격 나섰다.


LG이노텍 LED사업부의 올 상반기 생산능력은 24억 개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5% 떨어졌다. 라인 축소에 따라 올 상반기 실제 생산한 LED 제품 수도 19억 개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생산량 외에도 LG이노텍 LED사업부 덩치는 예년보다 작아지는 상황이다.


생산라인 축소로 자산이 LED사업부 자산은 10.8% 감소했고 올 6월 말 직원 수는 696명으로 전년 동시점 대비 14.7% 줄었다. 올 상반기 해당사업부 매출도 2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4% 급감했다.


LG이노텍이 LED사업을 축소한 것은 제품가 하락에 따른 적자구조 탈피에다 비교적 경쟁우위인 UV LED, 자동차 조명 등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익개선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LED 업황은 중국 업체의 저가공세로 범용 제품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이 생산하는 백라이트유닛(BLU)와 LED 조명의 개당 평균가격도 2016년 114원에서 지난해 104원, 올 들어 82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국 업체 MLS는 글로벌 LED업계 1위 니치아 마저 위협하는 강자로 올라서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주요 LED 업체도 저가 제품보다는 자동차 LED 등에 눈을 돌려 수익 개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서울반도체는 일찌감치 자동차용 LED, 와이캅 등 고부가 제품을 통해 올해 6%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데다니치아는 자동차 LED 생산량 확대를 통해 3년 만에 실적개선을 이루기도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가 중소기업적합업종에 지정,해지 되는 동안 밀고 들어온 중국 저가 LED와 경쟁에서 더 이상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몇 년 전부터 고부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왔다면서 생산량 감소도 자연스럽게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LED사업재편은 최근 들어 효과를 거두는 중이다. 향후 UV, 자동차, 위생용 LED의 성과에 따라 흑자전환을 바라보는 수준으로 정상화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작년 상반기 170억 원 수준이던 이 사업부 영업적자는 올 들어 80억 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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