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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중고차 및 렌탈 실적 모두 준수

Atomseoki 2021. 11. 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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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068400)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중고차 판매와 장·단기 렌탈 모두 준수했다는 분석이다.

SK렌터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15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15.8% 증가한 규모다. 매출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도 1.34% 웃돌았다. 장기 렌탈과 중고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려와 달리 제주도 중심의 단기 렌탈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가량 밑돌았다. 광고비 집행과 AJ렌터카 인수 이후 통합 과정에서 내부 프로세스 개선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일회성 비용은 약 40억원 내외로 파악되는데 이를 제외하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이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매출 부진 우려를 털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위드(with)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단기 렌탈 호조세도 기대되고 있다.

장기 렌탈은 SK네트웍스 계약 만료 고객이 안정적으로 이전되는 상황에서 SK브랜드를 활용한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중고차 가격 강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실적 상승 동력(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업 분야도 주목할 부분이다. SK렌터카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에 발맞춰 전기차(EV) 렌탈 전문 기업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이미 EV 렌탈 판매 300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1057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도에서 내년 하반기 EV파크 조성 후 2025년까지 렌터카를 모두 EV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EV용 차량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 확산을 통해 주행·배터리 데이터 등을 수집, 배터리 렌탈 신규 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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