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과 5월 사이에 유럽에서 다시 한번 ‘블랙스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정권이 집권하거나 그리스의 국가 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는 오는 4월23일 1차 투표와 5월7일 2차 투표를 통해 차기 대통령을 뽑는다. 다자간 대결인 1차 투표에서 1, 2위를 가리고 두 후보로 2차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프랑스 대선의 위험 요인은 마리 르펜 국민전선 후보며 국민전선은 유럽연합(EU) 탈퇴, 프랑화 부활, 이민자 유입 감축 등 프랑스 우선주의 공약을 내세우는 극우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