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는 9일 오펙플러스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하루 10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7월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는 하루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하루 600만 배럴을 단계적으로 감산할 계획이다. 오펙플러스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이 이번 감산에 동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타스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250만 배럴씩, 모두 500만 배럴의 감산을 떠안고 이라크가 하루 1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UAE) 70만 배럴, 나이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