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영향에 석유화학주 급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16일 석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석유 유통업체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 공급업체 중앙에너비스(000440)와 석유화학 제품 제조업체 한국석유(004090)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SH에너지화학(002360)과 극동유화(014530)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또 금호석유우011785), 미창석유(00365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동반 상승했다.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078930)도 올랐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9.5%(11.73달러) 오른 71.95달러까지 치솟았다. 일간 상승률로는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사우디 원유생산 감소로 단기 국제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도 고조해 중동산 원유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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