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가상통화 규제 준비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인도의 아룬 자이틀레이 장관은 이날 예산안 발표 연설을 위해 의회를 찾은 자리에서 가상통화(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가상통화의 부정한 이용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자이틀레이 장관은 이어 정부는 돈세탁 및 불법 결제 등에 가상통화가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도 정부는 가상통화 투자 열풍과 돈세탁 등 불법 이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규제 강화를 시사해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액시스은행 등 인도 주요 은행들은 최근 자국 내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의 일부 거래 내용이 의심스럽다면서 해당 계좌를 동결했다. 이에 대해 인도의 주요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