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ㆍ주문자위탁생산(OEM)을 영위하는 한세실업(105630)이 자체 브랜드 사업 강화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주요 거래처가 위치한 미국 시장의 소비심리 악화로 의류 수주경쟁이 심화한데다, 원자재 가격마저 상승하는 가운데 나온 ‘승부수’다. 내수 의류 업체가 연평균 25%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자체 브랜드 사업 확장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성장 비책’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세실업은 2015년 캐주얼 브랜드 FRJ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TBJㆍ앤듀ㆍ버커루ㆍNBAㆍLPGA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회사 ‘엠케이트렌드’를 인수했다. 역시 캐주얼ㆍ스포츠ㆍ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전방위 브랜드 라인업 확대다. 한세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