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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바이오텍, 하반기 해외매출 확대로 실적개선 기대

Atomseoki 2017. 9. 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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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바이오텍(222040)의 상반기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해외매출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트리바이오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에 줄어든 591억원, 영업이익은 65.8%나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부진 원인은 올해 2월 중국 거래선과 결제조건 변경에 따른 매출 인식 시점(기존 배에 선적하는 시점에서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으로 변경) 차이로 일부 매출이 상반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데다, 미국법인의 본격적인 매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1분기 홈쇼핑 판매를 진행하면서 지급수수료 등이 발생했고 국내외 생산시설(Capa) 증설에 따른 고정비(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뉴트리바이오텍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중국 고객사와의 결제조건 변경과 관련해 6월부터 매출을 정상적으로 인식, 지연된 매출액이 하반기 반영될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2공장이 5월부터 본격 가동돼 외형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 달 호주법인의 제조라인이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트리바이오텍 호주법인은 연 면적 1만2000㎡ 규모로 작년 초부터 공장 건설을 시작해 올해 1월 완공했으며, 정제ㆍ캡슐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호주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증설이 진행돼 비용 부담은 있겠으나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으로 영업손실을 점진적으로 상쇄시킬 것이며 공장 가동이 완전히 정상화 되는 2019년부터는 외형과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실적과 주가부진은 글로벌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업체로 도약을 위한 해외 공장증설 비용부담이 주원인이며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과 매출확대, 영업이익률 회복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