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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원격검침 사업 진출

Atomseoki 2017. 9.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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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105840)이 원격검침 사업에 진출한다. SK텔레콤, SK가스와 LPG 검침사업에 주력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우진은 지난달 28일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중 55억원은 원격검침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합작법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원격검침 사업은 SK텔레콤, SK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우진은 원격검침기를 생산한다. 해당 검침기는 SK가스의 LPG를 이용하는 가정, 상업시설 등에 설치된다. 이어 LPG 판매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IoT망인 LoRa망을 이용해 원격검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LPG 원격검침 사업은 기존에 없던 시장으로 성공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가스의 방전 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적시에 배송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사업자 측면에선 LPG 검침원의 별도 사전 방문 절차가 생략돼 인건비,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LPG의 가정용 수요처가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주거 밀집형 주택단지나 도서산간 지역인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객 입장에서 경제적 부담 요인이 없어 거부할 유인이 없다. 대형 민간 사업자가 주도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초기 시장 형성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