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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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 및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주시 속에 기관 순매수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대선 결과를 앞두고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美 대통령 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탈환한다면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편, 선거일 직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2%를 기록,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약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다만, 최종 승패를 결정할 핵심 경합주들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어서 곧바로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소송과 재검표 사태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10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6.1에서 61.1로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발표한 9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다만,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7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만1,000명을 넘어섰으며, 코네티컷이 식당의 야간 영업을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영국이 전국 단위 봉쇄 정책을 내놓는 등 각국들이 봉쇄 정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강화 및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5달러(+2.31%) 상승한 37.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결과를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대선 결과 주시 속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주시 속에 기관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선전하는 모습입니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고, 오하이오, 아이오와, 펜실베니아 등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 기대감 등으로 나스닥 선물이 한때 4%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표가 후반부로 갈수록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고, 우편투표에 따른 개표 지연 등으로 당선자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2.21%), NAVER(+5.48%), 카카오(+6.84%), 엔씨소프트(+7.03%) 등 IT·반도체·인터넷 대표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3.20%), 신한지주(-2.66%) 등 은행주와 바이든 정책株로 부각됐던 OCI(-8.29%), 한화솔루션(-8.86%), 씨에스윈드(-9.86%) 등 풍력/태양광에너지 테마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5G, 대북관련주, 희귀금속(희토류 등) 등의 테마가 상승. 반면, 바이든 정책株로 부각됐던 태양광/풍력에너지/수소차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테마들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