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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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대선 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선언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소폭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7% 가까이 상승했고, S&P500지수는 7% 넘게, 나스닥지수는 9%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입니다.

美 대선투표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가운데, 그 동안 뒤지던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하면서 대선을 법정 공방으로 끌고 갈 것임을 재차 밝히는 등 대선과 관련된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보고 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전월 7.9%에서 6.9%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수치입니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도 63만8,000개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됐습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고용지표를 거론하며 3조 달러를 더 쏟아붓기보다는 작은 규모의 패키지가 더 적절하다는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방안이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면서, 대규모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에서 역대 최대인 12만8,0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사흘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겼으며,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도 1주일 만에 거의 2만명이나 증가하며 1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급속화 등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5달러(-4.25%) 급락한 37.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바이든 당선 유력 및 고용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바이든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선언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일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언급하면서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고 재검표 우려 등이 남아있지만, 법원 판결 등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바이든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2차전지, 전기차, 수소차, 온실가스(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관련 테마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으로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