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2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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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 지속 및 기술주 약세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급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는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발표했으며, 우크라이나 의회도 전국적인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아울러 美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으며, 이들의 80%가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우크라이나 또한 러시아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즉각 떠날 것을 권고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내각, 외무부 등 각 국가 기관과 은행들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시장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각종 제재를 단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제재가 위기 상황을 막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회의론이 커지고 있으며, 오히려 에너지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공포 속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9%까지 올라서는 등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67.3%, 50bp 인상 가능성은 32.7%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9달러(+0.21%) 상승한 92.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 확산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급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금일 1조1천억 넘는 순매수,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3% 넘게 급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정오 부근 외신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국내 증시는 낙폭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 푸틴이 전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발령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군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민간인에 대한 위협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