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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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PCE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실망에 따른 매물 출회로 부진했던 자동차, 보험주 등 저PBR 관련 종목들이 반등했고, SK하이닉스(+2.7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을 주시하며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CE 물가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인상이 나 인하 유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해 전월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월의 0.2% 상승보다 높아지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의 2.9%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1월 PCE 물가지수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면서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화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에 이어 오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0% 이상 반영했습니다.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 아래로 떨어졌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셸 보우먼 Fed 이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정책 금리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추가로 둔화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에 변화가 없다"면서 "향후 정책 스탠스 변화를 검토할 때 계속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8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새로 선임돼 최근 첫 정책 관련 연설에 나선 제프리 슈미드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만큼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주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Fed 당국자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6.1% 감소한 2,76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 감소보다 더 가파른 감소폭입니다.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1월 수정치인 110.9보다 낮아졌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5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습니다. 이는 직전 달(5.0%↑)보다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7,0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비트코인 채굴자들에 대한 기술적인 보상 변화, 비트코인 ETF 거래 시작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주시 속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9달러(+1.66%) 상승한 78.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입찰 부담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실망에 따른 매물 출회로 부진했던 자동차, 보험주 등 저PBR 관련 종목들이 반등했고, SK하이닉스(+2.7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차(+3.98%), 기아(+4.53%), 현대모비스(+3.64%) 등 자동차, 신한지주(+2.14%), 하나금융지주(+1.65%), 기업은행(+1.34%) 등 은행, 삼성생명(+11.73%), 동양생명(+4.72%), DB손해보험(+4.13%) 등 보험, 현대제철(+3.20%), POSCO홀딩스(+2.46%) 등 철강, 삼성물산(+5.63%), LG(+1.39%), SK(+4.37%), CJ(+2.15%), SK스퀘어(+4.13%) 등 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HBM 경쟁 심화 우려 등에 전일 5% 가까이 하락했던 SK하이닉스(+2.73%)가 반등했고, 삼성전자(+0.41%)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60%)는 폴란드 수출 기대감 지속 등에 연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저PBR 관련주로의 수급 쏠림 완화 속 2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8.25%)이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 등에 급등했으며, 주식분할을 결정한 에코프로(+1.55%)도 상승했습니다. 리노공업(+3.81%), 주성엔지니어링(+13.96%), 이오테크닉스(+12.16%), 동진쎄미켐(+4.55%), 원익IPS(+1.40%), 하나마이크론(+3.32%), 에스앤에스텍(+17.35%)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스엠(+2.0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32%), JYP Ent.(+0.68%) 등 엔터주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