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2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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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PCE 지표 경계감 속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후반 발표될 美 PCE 지표 경계감 속 정부의 밸류업 지원 방안 실망에 따른 차익 매물이 이틀째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AI) 열풍 속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을 대기하며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중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CE 물가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인상이나 인하 유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해 전월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월의 0.2% 상승보다 높아지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의 2.9%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1월 PCE 물가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화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1%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장의 65% 수준에서 하락한 것입니다.

미국의 1월 신규주택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신규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5% 증가한 연율 66만1,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8만채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만4,0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기준 이날 오후 3시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44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이 마침내 박스권에서 벗어났다"며, "모멘텀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불활실성 속 반발 매수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9달러(+1.43%) 상승한 7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미지근한 입찰 수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 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후반 발표될 美 PCE 지표 경계감 속 정부의 밸류업 지원 방안 실망에 따른 차익 매물이 이틀째 출회됐고, SK하이닉스(-4.94%)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1.47%), 삼성SDI(-2.56%), LG화학(-1.38%) 등 2차전지 등 성장주 부진 등이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SK하이닉스(-4.94%)는 HBM 경쟁 심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지난밤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HBM3E 솔루션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번 24GB(기가바이트) 용량의 8H(8단) HBM3E는 올해 2분기 출하를 시작하는 엔비디아 'H200'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금일 업계 최초로 36GB HBM3E 12단 적층 D램 개발에 성공했다며, 상반기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해상(-3.88%), 삼성화재(-2.17%), 미래에셋생명(-2.47%), 한화생명(-0.98%) 등 보험, 두산(-5.53%), SK스퀘어(-2.97%), SK(-2.47%), CJ(-1.38%), 삼성물산(-3.22%) 등 지주사, 기아(-1.75%), 현대모비스(-3.11%), 현대차(-0.21%) 등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에이피알(+27.00%)은 장 초반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4.74%)은 CT-P13 SC(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 신청 소식 등에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7.76%)는 올해 폴란드 수출 본격화 속 실적 성장 기대감, 수은법 통과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1.86%)가 하락했고, HPSP(-2.39%), 리노공업(-1.40%), 이오테크닉스(-1.48%), 동진쎄미켐(-2.63%), ISC(-4.12%), 원익IPS(-2.06%)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에스엠(-3.47%), JYP Ent.(-4.1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5%) 등 엔터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 CT-P13 SC(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 신청 소식 등에 셀트리온제약(+9.03%)이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5만7,000달러 돌파 소식 속 우리기술투자(+10.37%), 갤럭시아머니트리(+5.85%), 위지트(+3.17%)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2.27%)은 금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해 코스닥 상장폐지를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향후 코스닥 상폐 및 코스피 이전 상장은 다음달 26일 정기 주총 승인을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