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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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급등 및 AI 관련주 강세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는 26일(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적 방안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급등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억 달러(29조5,035억원)로 전년 대비 265% 가량 급증했으며,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5.15달러(6,875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인 4.64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매출 증가가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2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입니다.


엔비디아 급등 영향 속 애플(+1.12%), 마이크로소프트(+2.35%), 메타(+3.87%), 아마존(+3.55%), 넷플릭스(+2.64%) 등 여타 빅테크주와 경쟁사 AMD(+10.69%)를 비롯해 ARM(+4.17%), ASML(+4.81%)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AI 서버하드웨어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32.87%)는 폭등세를 기록하는 등 AI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美 경제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한 20만1,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 21만6,000건을 밑돌았습니다. 2월 S&P 제조업 PMI는 51.5를 기록해 전월 및 시장예상치인 50.7을 상회했으며, 같은달 서비스업 PMI는 51.3을 기록해 전월(52.5) 및 시장예상치(52.3)을 하회했지만 13개월 연속 50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나는 올해 금리 인하를 볼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지금 당장 이를 찾는 누구에게든 주의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필립 제퍼슨 美 연준 부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변화한다면 올해 후반에(later this year) 정책 긴축을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1월 마지막 회의로, 나와 동료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 동안 정책 금리가 최고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며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부터 정책 긴축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중동 불안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0달러(+0.90%) 상승한 78.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전일 발표된 1월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강한 美 경제지표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는 26일(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적 방안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엔비디아 급등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97%) 급등에도 전일 선반영된 영향에 금일 국내 반도체 관련주 상승은 다소 제한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 속 지난밤 엔비디아(+16.40%)가 급등했고, SK하이닉스(+3.13%)가 이틀 연속 상승,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0.27%)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3.33%), KB금융(+1.39%), DB손해보험(+4.49%), 삼성화재(+2.49%), 삼성생명(+3.80%) 등 보험, 키움증권(+3.86%), 삼성증권(+3.59%), NH투자증권(+1.49%) 등 증권 등의 금융주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9.26%)는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무기한 전면 허용 소식 등의 원격진료/비대면진료 테마가 상승했고, 모더나 주가 급등 및 알테오젠 모멘텀 지속 등에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라이프시맨틱스(+15.81%), 유비케어(+15.27%), 비트컴퓨터(+5.86%), 알서포트(+4.28%), 인피니트헬스케어(+1.23%) 등 원격진료/비대면진료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시총 4위 알테오젠(+24.95%)는 MSD와 독점 계약 모멘텀 지속 등에 급등 마감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0.50%), 엔켐(-7.66%), 더블유씨피(-5.73%), 솔브레인홀딩스(-5.60%)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