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2월 2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2.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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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모멘텀 지속 및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밸류업 세부방안 실망감 속 기관의 매도 폭탄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호조 소식이 연일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억 달러(29조5,03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가량 급증했으며, 총이익은 122억9,000만 달러로 769% 급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5.15달러(6,87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매출 증가가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4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전일 엔비디아 주가는 16.40% 급등했으며, 이날 장중 한때 5% 가까이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퀘어 모기업 블록은 깜짝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총이익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카바나는 분기 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연간으로 첫 순익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미디어 업체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는 예상보다 손실 폭이 커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 속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리사 쿡 Fed 이사는 전일 장 마감 후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전일 늦게 강한 지표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하 시작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해 내 어느 시점에 Fed가 제약적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전일과 비슷한 67.4%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UBS는 이날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200포인트 상향한 5,200으로 수정하면서 "최근 엇갈린 경제 지표에도 탄탄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 완화, 금리인하로 선회할 연준, AI 투자 급증 등에 힘입어 주식이 여전히 지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금리 인하 전망 후퇴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2달러(-2.70%) 급락한 76.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다음주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밸류업 세부방안 실망감 속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금일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공시, 저평가 해서 우수기업에 표창 수여 등 세정 지원,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가치 제고 노력 반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강제성 결여, 세부내용 추후 결정 등 구체성 미비 지적 제기 등에 실망감이 부각됐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부각됐던 저PBR 관련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KB금융(-5.02%), 신한지주(-4.50%), 하나금융지주(-5.94%) 등 은행, 한화생명(-9.60%), 삼성생명(-3.56%), 현대해상(-7.07%), 삼성화재(-2.76%) 등 보험, 삼성증권(-3.95%), 키움증권(-3.56%), 미래에셋증권(-3.02%) 등 증권, SK(-6.76%), LG(-7.49%), CJ(-5.98%), 한화(-4.08%), 삼성물산(-4.81%) 등 지주사, 현대차(-2.05%), 기아(-3.21%), 현대모비스(-2.43%) 등 자동차 대표주 등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소식 등에 한국전력(+5.52%)이 상승, 불가리아 대형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에 현대건설(+2.08%)도 상승했습니다. 한화오션(+4.79%)은 VLCC 수주 가뭄 해소 분석 등에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0.64%), 포스코퓨처엠(+1.11%), LG화학(+0.11%) 등 2차전지 테마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2.22%), 에코프로(-0.51%), 나노신소재(-2.75%), 피엔티(-2.25%), 솔브레인(-2.1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이오테크닉스(+4.46%), 리노공업(+0.20%), 주성엔지니어링(+4.16%), 동진쎄미켐(-1.63%), ISC(-0.55%), HPSP(-1.63%) 시총 상위 반도체 테마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반면, 알테오젠(+19.36%)은 中 치루제약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마일스톤 청구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앱클론(+14.22%)은 제2의 HLB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