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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렝, LCD 패널가격 완만한 하락폭 긍정적

Atomseoki 2017. 9. 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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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완만하고, LG그룹의 전기차 분야 집중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LCD 패널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면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LCD 패널가격 발표일에 급등했다. 시장조사기관이 8월 발표한 TV 패널가격 하락폭은 예상 대비 우려할만한 수준이었지만 9월, 10월까지 하락폭은 완만한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널 수요처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9월~10월은 중국 국경절, 광군제, 북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LG전자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유럽을 아울러 10곳 이상이 OLED TV 패널을 채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브랜드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을 채택한 것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QLED TV에 비해 OLED 가격이 높아 준프리미엄 시장 수요를 촉진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존재했으나, 최근 국내에서 일부 OLED TV 모델이 299만원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TV는 일상재이므로 부품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는 가격협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LG그룹이 TV 사업에 집중할 때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웠다. LG그룹의 성장축이 TV에서 전기차 분야로 이동하면서, TV 분야에서 내부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자동차 분야에서 외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LG디스플레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