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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주, 정부 1.1조 투자에 급등

Atomseoki 2018. 2. 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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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약 1조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치매 치료제 관련주가 급등했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5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는 치매연구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기획안을 내놓는다.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치매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할 1조 1054억원 가운데 80%가량을 부담한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70만명에서 오는 2050년 303만명으로 4.3배 늘어날 전망이다. 현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6명 중 1명은 치매 환자가 된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치매 관리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0.9%(13조2000억원)에서 2050년 3.8%(105조5000억원)로 늘어난다. 국가가 치매 관리에 사용하는 비용만 8.1배 증가하는 셈이다.

치매 관련 업체가 잇달아 좋은 소식을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업체 퓨쳐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알자뷰’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알자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진단 방사성의약품이다. 환자의 뇌 속에 치매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유ㆍ무를 영상화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도움을 준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미국에서 경도 및 중등도(mild to moderate)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스템’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9~18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뉴로스템을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해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개발 중인 치료제다. 한국에서도 현재 제1·2a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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