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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가시적 회복 시기 예측 어려운 상황

Atomseoki 2017. 8. 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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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237880)에 대해 가시적인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3월 이후 극대화된 한국 화장품 전반의 리스크에 대한 여파로 단기 수익성 하락을 경험했다. 외재 리스크의 가시적인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정상화된 시장 환경에서 실적 회복을 견인할 근원 경쟁력을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

현재 대다수의 단독 브랜드샵 업체들의 외형 성장을 억누르는 요인은 사드와 관련한 단기 변수로 해석하기 어렵다. 브랜드샵 전반에 대한 내수 수요 성장 정체와 전통 채널의 사양화 등이 중첩된 복합적 난제를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리오가 구조적으로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신흥 유통채널(H&B, 온라인)로의 높은 노출도다. 지난해 클리오의 전통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25%로 토니모리 69%, 잇츠스킨 35% 등 대비 크게 낮았다. 해당 기간 순수 내수 채널의 매출 성장률은 69%에 달해 타 업체들이 정체 또는 역성장을 기록하는 모습과 대조된다.

아울러 단일 브랜드 모델은 태생적으로 수요층 확대에 제한 요인을 지니고 있어 근원적으로 시장 성장 이상의 외형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 클리오는 브랜드 다변화에 성공한 거의 유일한 업체로, 저조한 내수 환경에서도 H&B 채널을 주축으로 한 고성장세를 지지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 차별적 재고 관리 역량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클리오는 국내 단독 브랜드샵 중 유일하게 본사에서 대리점 재고까지 컨트롤 하고 있다.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포괄적 관리 역량은 차별화된 성장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