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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국내외 H&B 채널 확대 수혜

Atomseoki 2017. 6. 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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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237880)가 최근 국내 H&B 채널 확대에 따른 수혜와 중국 세포라 등 글로벌 채널 입점으로 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럭셔리 스킨케어에 강했던 대형 브랜드들의 실적은 부진한 반면 ‘올리브영’ 같은 멀티브랜드샵을 기반으로 확산되는 신생 색조 브랜드의 성장률은 더 높게 나타났다.

클리오는 매출액의 80% 이상이 색조에서 창출되며, 70% 이상이(내재화된 채널이 아닌) H&B 채널 등 외부 채널을 통해 발생하는 구조다. H&B 중심의 화장품 시장 트렌드 변화로 클리오는 우월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클리오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세포라(90여개)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채널 확장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 Ulta(300개 매장), 홍콩 등 국제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다.

클리오는 향후 글로벌 세포라 입점, 동남아 채널 확대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으로 장기 성장 잠재력과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와 강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 높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지연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현재 매출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도매’ 채널의 경우, 전량 따이공을 통한 중국 수출 모델이어서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하다. 또 자체 브랜드샵인 ‘클럽클리오’도 고성장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