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012630)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이 12.5%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2.6% 늘어난 1703억원으로 예상했다. 별도 기준 부문별 매출액은 자체 주택 2788억원(8.9%), 외주 주택 7469억원(37.8%), 토목 863억원(2.8%), 건축 851억원(27.1%)으로 제시했다.
일부 주택 물량이 보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계열사 시행, 별도 법인 시공 형태로 착공되면서 외주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다. 매출 분류만 다를 뿐 실질적으로는 자체 사업으로 볼 수 있는데, 시행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높은 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주택 규제 강화에도 최근 서울·경기 아파트 가격은 양호한 흐름이며 8.2 대책 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서울 평균 0.16%, 경기 0.06%로 우려보다 견조하다.
올해 분양물량은 약 2만5000호(39.9%)가 예상되는데, 가격이 여전히 상승 추세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8~19년 실적도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외주 합산 매출총이익률 21% 유지가 가능하다.
주택 외에도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중장기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다. 파주 용지(03년 매입, 15만평) 자체 개발은 내년에 분양을 계획 중인데, 올해 말 GTX 수주에 성공하면 파주 개발과 시너지 연계도 가능하다. 또 광운대 역세권(사업비 2조4000억원, 8만평)은 18~20년 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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