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1월 7일 (화) 주식시황 정리

Atomseoki 2017. 11. 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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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숨고르기를 보였습니다.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1991년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으로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전해진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언론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은 칩 제조업체 퀄컴을 1,030억달러, 주당 70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M&A는 대형 스마트폰용 무선 통신제조업체 두 곳의 합병으로, 기술주 합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됩니다. 특히, 이번 M&A가 성사될 경우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 삼성전자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퀄컴의 주가는 1.2%, 브로드컴의 주가는 1.4%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정치적 불안에 3%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1.71달러(+3.07%) 급등한 57.35달러에 마감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왕자인 무하마드 빈 살만이 반대파 숙청에 나서면서 정치적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무하마드 빈 살만은 사촌인 왕자 11명을 포함해 현직 장관, 기업인 등 수십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체포는 권력을 강화하고, 국가의 대대적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내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지표 및 증시 호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업종별로 상대적인 매력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