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5월 24일 (수) 시황정리

Atomseoki 2017. 5. 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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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분석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테러 충격에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 속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투신, 금융투자 등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회안전망 예산을 줄이고 그 절감한 예산을 국방과 인프라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4조1천억 달러 규모의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예산안에는 앞으로 10년동안 전략비축유를 절반가량 매각하는 내용도 담겨 한때 유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유가도 장중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부진한 상황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콘퍼런스에 참석해 물가 상승률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임금 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고용시장에 아직 부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은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22일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지만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대 테러였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증시가 오름세를 탄 것은 5월의 일자리 창출 등의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흐름이 개선될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증시는 기업 실적 및 새정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인 상방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 시즌 이후 심리적 부담스러운 지수에 차익실현이 이뤄지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오르면서 FBI 수사 중단 요구 의혹 등에 따른 정치 불안이 다소 완화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이는 다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외국인, 기관 수급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