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7월 3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7.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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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의 급락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으로 정책 전환을 시사한 여파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하반기 첫 거래일인 중국증시와 일보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도 규모를 키우며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속에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IT주들의 급락에 낙폭을 키우며 마감하였습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 기술주의 조정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구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3조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으면서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술주들의 2분기 실적은 IT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에 이어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 등이 현행 통화완화 정책의 선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동성에 대한 문제의식도 생겼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각종 주요지표와 G20와 같은 이벤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예정입니다. 3일과 5일에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는 미국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갈지 보여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사이며, 5일 미국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물가지표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이날 발표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역시 유로존의 경기를 판단할 수 있어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이 가장 주목할 이벤트 중 하나는 주요 20개국의 정상회의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스캔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갖습니다. 이 밖에도 한·미·일 3국 정상이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북한 이슈 뿐 아니라 무역 등 경제에 대해 어떠한 합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유럽을 압박하는 강력한 제재안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특정 산업이 언급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