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9월 7일 (목) 시황정리

Atomseoki 2017. 9.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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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채 한도 상향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차익매물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정부의 셧다운(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해소된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결정 마감시한을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하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급하다는 판단에 미국 정치권이 일단 손을 잡았습니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사임 소식에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내달 중순 사임할 계획이며 올해 73세인 피셔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셔 부의장이 사임키로 하면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계속해서 의장자리를 맡을지와 연준이 인플레이션 부진에도 기존 통화정책방향을 지속할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북한 관련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통상 지정학적 우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며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 등 기초여건에 더욱 관심을 둬야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는데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가 시장을 짓누른 데다가 오는 7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위기감이 고조되던 것에서 벗어나 미국이 대북 원유수출금지, 김정은 자산동결, 여행금지 등 제재추진으로 가닥을 잡았고,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당분간 한미 자유무역협정 폐기를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