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8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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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불안감이 재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존과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 여파에 급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에 대하 우려가 재부각 및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美 정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美中 무역협상 마감기한인 3월 1일 전에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긴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까지 준비하기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월 이전에 시 주석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NO)고 답했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美中 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언급했으며, 무역협상을 타결하기에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꽤 멀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탈리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2%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7달러(-2.54%) 하락한 52.6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2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9%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