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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억눌렸던 수요 폭발 현상

Atomseoki 2021. 8. 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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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035250)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내용을 보면, 향후 전망도 다소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지만,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을 기반으로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3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 흑자전환했다. 카지노 부문에서 1839억원의 매출을 냈다. 5개 분기 만에 2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낸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크게 진전되지 않았으나 일인당 매출 수준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일 중 75일은 기존 거리두기 1.5단계, 16일 개정 거리두기 1단계로 각각 동시 체류 가능 인원이 코로나19 이전의 20%, 38% 수준이었으나, 일매출은 각각 코로나19 이전의 53%(21억원), 72%(30억원)에 달했다. 방문객 수 및 인당 지출액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어 제한적인 영업 상황 하에서도 높은 펜트 업(pent-up) 수요가 다시금 확인된 것으로 해석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 역시 높은 수요는 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원랜드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의 거리두기 단계는 현재 2단계이다. 이에 가능한 동시 체류 인원은 정상 대비 30%인 1800명에 그친다. 그럼에도 일별 카지노 방문 예약자는 코로나19 이전 일평균 방문객 수준인 8000명에 달한다.

실적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이 수요가 아닌 영업 정상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또한 영업 정상화 효과는 실적의 추가적 성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지난해 7월 말 확보된 테이블 수(+10%) 및 영업시간(+10%)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된 거리두기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단계 격상 시에도 영업 중단 계획은 없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계획이 준비돼 있는 만큼, 남은 하반기 더욱 편안한 실적을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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