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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판매부진으로 재고 처리 부심

Atomseoki 2018. 11. 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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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071840)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매입량 조절에 나섰지만 재고 소진에 부심하는 모양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입한 재고자산은 75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8461억원 보다 11% 감소했다.


판매 2~3개월 전에 상품을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대비해 통상 3분기 가장 많은 재고를 매입한다.


지난해 1년간 매입한 재고 중 30%는 3분기에 매입한 물량이다. 2, 3분기에 8000억 원어치 이상 물건을 준비했다가 내년 1, 2월 비수기를 감안해 4분기에 6000억원 규모로 매입량을 축소했다.


지난 3년간 유지했던매입 형태는 올들어 일부 변화가 생겼다. 지난 2분기 전분기 보다 6% 늘린 8291억원 어치를 매입했으나 3분기 9% 물량을 줄였다. 과거 2분기 대비 3분기 물량을 축소해도 1% 내외로 소폭 줄였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매입을 줄인 것은 이미 많은 재고가 쌓였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5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5495억원 보다 2%, 전년 말 4780억원 보다 17% 각각 증가했다. 4400억~4900억원 수준이던 재고자산은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총 5500억원 규모의 재고가 남은 상황에서 상반기 매입량을 전년 보다 870억원 더 늘린 탓에 3분기 물량 조절에도재고가 더 늘었다.


기초 재고에서 기말 재고를 뺀 3분기 누적 재고자산의 변동 현황을 보면 지난해 -866억원에 이어 올해도 -809원을 기록했다. 팔고 남은 재고가 많을 수록 재고자산의 변동은 음수를 기록한다.


재고 소진에 부침을 겪으면서 장기체화재고에 따른 평가손실충당금으로 37억원을 적립했다. 오랜고는 향후 판매시 가격 변동 등으로 자산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미리 비용처리했다. 평가손실충당금도 2016년 23억원, 2017년 33억원으로 증가세다.


올 3분기 말 재고자산 회전율은 5.9회로 지난 3년간 7.2~6.0회를 기록했던 것 대비 낮아졌다. 누적 매출은 올해 3조1524억원으로 지난해 3조1367억원 대비 0.5% 성장해 지난해 6% 성장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예년같지 않은 판매 때문에 재고 소진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수준의 재고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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