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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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조기 퇴원 호재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 등이 장초반 악재로 작용했지만, 추가 부양책이 전면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美 지수 선물이 반등하는 모습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이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부양책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상팀에 대선 이후까지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보다 자신을 우선시한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강연에서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재정 부양책의 필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지만,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채용공고는 649만 3,000명으로 전월 대비 20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5.9% 증가한 671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반면, 숀 콘리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히는 등 전일 조기 퇴원한 후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불분명한 대선 결과보다는 바이든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시장에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허리케인 경계감 등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5달러(+3.70%) 급등한 40.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 등에 상승 반전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부양책 주시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 등이 장초반 악재로 작용했지만, 추가 부양책이 전면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美 지수 선물이 반등했고, 코스피지수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히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졌고, 오는 8일 삼성전자, 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 7,0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