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2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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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부양책 기대감 및 기업간 인수합병 소식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가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민주당이 이전 제안보다 1조 달러 정도 규모가 줄어든 2조 4,000억 달러 가량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는 등 협상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재차 발언했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제안한 부양책 규모가 많다는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업간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미국 셰일오일 업체 데번에너지가 WPX에너지와 합병 방침을 발표했으며,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도 영국의 카지노 업체 윌리엄 힐 인수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활동지수는 13.6을 기록해 전월 8.0을 상회했으며, 지난 4월 최저치로 폭락한 이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美/中간 갈등이 지속된 점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당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美 연방법원이 미국 내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상무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 잠정 중단을 허용하는 '예비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 판결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美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관련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87%) 상승한 4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토론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 증시 상승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상승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가운데, 지난밤 美 증시가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에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 등이 1,5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다소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에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지난밤 美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 가까이 상승했고, 지난주 증시 조정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매수세 유입 등이 코스닥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