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5. 17:30
반응형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및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지난 주말 美 증시 하락 여파 속 장 초반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 건강 호전, 美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열과 기침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해 며칠을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을 한달 앞두고 터져나 온 대형 변수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선거 불확실성이 더 커졌으며, 시장 변동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66만 1,000개 증가해 전월 대비 크게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실업률은 전월 8.4%에서 7.9%로 0.5%p 하락해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지만, 노동참여율이 전월 대비 0.3%p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웰스파고 사라 하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참여율 하락은 향후 고용시장 전망에 나쁜 소식임에 틀림없다면서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에 끼지 못하면 전반적인 회복이 지체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부양책 협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낙관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경기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여파 및 원유 수요 감소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7달러(-4.31%) 급락한 37.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여파 및 고용지표 부진에도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소식에도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및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지난 주말 美 증시 하락 여파 속 장 초반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 건강 호전, 美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수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