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26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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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폭증했지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3.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美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40.6% 늘어 예비치 40.7% 증가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기업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 투자가 21.8% 증가해 예비치 보다 상향 조정됐습니다. 10월 신규 주택판매는 연율 99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5% 증가입니다. 9월 수치는 95만9,000채에서 100만2,000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연율로 100만채를 넘어선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10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만건 증가한 77만8,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둔화됐습니다.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0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24일(GMT 기준)까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해 12월31일 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에 6,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1,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하루 사망자가 5월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8만8,080명으로 직전 최다 치인 8만5,87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알렉스 아자르 美 보건복지부 장관은 예상대로 내달 10일 백신이 승인될 경우 하루 내에 美 전역에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Fed는 현 자산매입 구성과 속도가 효과적이며 국채를 포함한 자산 매입에 당장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Fed 위원들은 여건이 변해 조정하는 게 적절하다면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1.78%) 상승한 45.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추수 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위험자산 선호심리 지속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엇갈린 경제지표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폭증했지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습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2.8%)보다 0.2%포인트 올린 3.0%로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