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2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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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도 경제 악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대 약 90%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감염 예방률은 70%로 보고되는 등 화이자(95%)와 모더나(94.5%)의 백신보다 감염 예방률은 낮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가격이 1회에 4달러로 저렴하고 냉장 온도에서 유통과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별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 승인 및 첫 접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美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인 몬세프 슬라위는 12월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11월 美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6.7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도 57.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카 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전미활동지수도 0.83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재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옐런 지명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Fed 의장으로 재임할 동안 견실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임 기간 금리는 낮게 유지되는 한편, S&P500지수는 약 60% 상승한 바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된 점은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34만9,443명으로 조사됐으며, 사망자는 25만7,274명을 기록했습니다. 美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관내 모든 식당의 야외 영업도 전면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하루 동안 미국에서 14만1,03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7만1,37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으며 이는 앞선 2주일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4달러(+1.51%) 상승한 43.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및 옐런 전 Fed 의장 재무장관 후보 지명 소식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재확산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美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선언하면서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이 부양책 확대를 주장해온 재닛 옐런 전 Fed 의장을 차기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낙점했다는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삼성전자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