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2월 2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2.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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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부양책 확대 기대감 및 코로나19 변종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째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 수정 요구에 따른 부양책 확대 기대감 속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등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책에서 지원되는 개인에 대한 현금 지원액을 인당 600달러가 아닌 2,000달러로 상향할 것을 주장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양책에 수정을 요구한 가운데,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코로나19 대응 부양책과 관련해 개인에게 2,000 달러의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의회에 상정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히려 부양책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내년 7월 말까지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내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 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이나 크리스마스전날인 24일 영-EU간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도 있다고 보도됐으며,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 전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또 다시 확인되는 등 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 등이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혼재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줄어들며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개인소득(세후 기준) 또한 1.1% 감소했으며,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와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시장예상치에도 부합했습니다. 반면, 지난 19일자로 끝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8만9천 명 감소한 80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11월 신규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11.0% 급감한 연율 84만1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또한, 11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9% 증가해 10월 및 9월대비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시장예상치는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2.34%) 상승한 48.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가격은 브렉시트 타결 기대 및 백신 보급 기대 등에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일부 지표 부진 속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째 동반 순매수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2,800선을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5.28%) 급등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1.72%) 상승하면서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텔의 CPU 파운드리 추진 소식 및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 특별 배당 기대감 지속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고, 대외적으로는 브렉시트 협상 진전 소식 및 코로나19 대응 美 경기부양책 확대 가능성 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