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2월 2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2.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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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며 뉴욕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영국과 EU는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미래관계 협상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이자, 협상 종료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타결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英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6년 국민투표와 총선에서 국민에 약속했던 것을 이번 합의로 완수하게 됐다며, 영국은 다시 재정과 국경, 법, 통상, 수역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의회는 오는 30일 의회를 소집해 미래관계 합의안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며,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크리스마스 휴일인 25일 회동해 합의안 검토를 시작하고, 2~3일 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美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의회가 통과시킨 추가 경기 부양책과 내년도 예산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으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트럼프의 지원금 상향안에 찬성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이에 반대하며 부양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경기 부양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28일 밤 자정 연방정부가 셧다운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경제 지표가 우려를 키우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법안 폐기 전에 서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및 브렉시트 합의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1달러(+0.22%) 상승한 48.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가격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브렉시트 무역 협상 타결 속 파운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8,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사흘째 상승했으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주말 英-EU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고, 금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했다는 소식도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개인이 대주주 양도세 회피 등으로 오후 들어 매도폭을 확대, 장 마감 기준 9,0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1.16%)는 특별배당 기대감 등으로 장중 8만원선을 상회하기도 하는 등 역사적 신고가 재차 경신했습니다. 마그나社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한 LG전자(+11.16%)는 지난 23일 상한가 후 24일 약세를 보였으나 금일 재차 급등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4.03%)은 이번주 내 식약처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으나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개인이 매도폭을 키워 장 마감 기준 9,000억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셀트리온이 이번주 내 식약처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총 1,2위 셀트리온헬스케어(-4.46%)와 셀트리온제약(+7.21%)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