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2월 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2.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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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및 고용지표 양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9,08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부양안이 협상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부양책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에 부양안을 합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전일 민주당이 공화당이 제안한 쪽으로 움직인다면 타협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9,08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부양안이 아직 법안 초안으로도 작성되지 않았고, 더 작은 규모의 패키지를 원하는 상원 공화당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부진했던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1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약 7만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수치로, 3주 만에 감소세이며 지난 3월 팬데믹이 본격화한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6.6에서 55.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반면,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6.9에서 58.4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유통 관련 우려가 커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한 1억 개의 절반인 5천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원료 조달에 문제가 발생해 올해 계획한 물량을 맞출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NBC에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일 하루 사망자는 2,800명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내년 1월 제한적 증산 합의 속 불확실성 완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6달러(+0.80%) 상승한 4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최근 급락분을 만회하며 상승했고, 달러화는 경기 부양책 연내 타결 기대감 속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70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는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48%), 셀트리온(+8.26%)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3.14%)도 외국인 매수세와 마이크론 공장 정전 수혜 기대감 등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고,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점 등은 지수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