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2월 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2.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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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 우려 재부각 등에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의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9만6,233명으로,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일 1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고,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코로나19 사태 악화 속에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엄격한 자택 대피령을 다시 도입하기로 했으며, 뉴욕주도 실내 식사 등 확산을 막기 위한 제약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전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가오는 성탄절 연휴가 추수 감사절 기간보다 코로나19를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행정부는 이날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美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왕천과 차오젠밍 등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홍콩 국가보안법의 마련과 채택, 시행과 관련해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면서 이들 개인과 직계 가족은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그들의 자산도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일반적으로 금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美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이번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NBC는 FDA가 오는 10일 백신 및 생물제품 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여기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자문위는 FDA에 백신 사용 승인 여부를 권고하고, 24시간 이내로 백신 접종이 승인될 수 있습니다. FDA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이르면 오는 금요일(11일)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영국은 서방 세계에서 처음으로 8일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CNBC에 따르면, 美 하원은 정부 예산안을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표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BC는 의회가 예산안은 물론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초당파 의원들이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발의된 후 가결될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및 美/中 갈등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0달러(-1.08%) 하락한 45.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악화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및 브렉시트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株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