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20일 (목)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FOMC 의사록 실망감, 美/中 갈등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의사록 실망감 및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이 증시 전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을 보이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점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향후 경기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성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수익률 곡선 제어와 같은 추가 부양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금리 정책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보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변경 시점에 대해서는 뚜렷한 힌트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당장 나오지 않을 것이란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던 중국과의 무역합의 점검 회의를 자신이 취소했으며, 당분간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중국과 향후 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언급했으며, 美 국무부는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세금면제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타겟, 로우스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과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타켓은 2분기 순이익이 1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3%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매출도 23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습니다. 이에 타겟은 1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감소세 지속 등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4달러(+0.09%) 상승한 42.9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FOMC 의사록 실망감 및 20년물 입찰 부진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약화 속 상승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의사록 실망감 및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이 증시 전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을 보이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이 1조 넘는 순매수를 보였으나 증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기관이 동반 순매도가 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