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2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8.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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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갈등 완화에도 소비지표 부진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中 무역 합의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한 고위급 회담 결과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갈등 재부각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中간 갈등이 다소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中 양국은 전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화상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를 지속해서 이행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짐졌습니다. 美 무역대표부(USTR)는 회의 이후 성명에서 양국이 이번 논의에서 진전을 봤으며, 무역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中 상무부도 양국이 거시경제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무역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화웨이와 틱톡, 위챗 등을 둘러싼 마찰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경계심리도 상존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美 FDA가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긴급 승인한 데 이어 전일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9월말 긴급 승인할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소비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을 기록해 전월 91.7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락했던 지난 4월 수치보다도 낮은 수치로, 2014년 5월 이후 6년여만에 최저치입니다. 소비는 美 경제의 핵심인 만큼 향후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發 美 원유 생산 차질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3달러(+1.71%) 상승한 43.3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美/中 긴장 완화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中 무역합의 기대 등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속 3단계 거리두기 격상 우려, 美/中 갈등 재부각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정부가 3단계 거리두기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약 17.1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한편,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7~28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