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2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8.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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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 호조 및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군용 항공기 수주가 급증한 점이 전체 수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지지했습니다. 한편,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1.9% 증가해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는 31일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1억 5,000만 달러, 순이익은 26억 달러,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 1.4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세일즈포스닷컴의 주가가 26% 넘게 폭등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기술주 주심의 나스닥지수는 1.7%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S&P500지수도 1%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노년층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더나는 이번 실험에 56세부터 70세 사이의 성인 10명과 71세 이상 성인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28일 간격으로 100㎍씩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참여자들에게서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와 인간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신 후보 물질을 맞은 참여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보다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습니다.

한편, 다음날 예정된 잭슨홀 희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이 '평균물가목표제' 등 물가의 단기 과열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의 틀을 바꿀 것이란 의사를 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물가의 과열을 용인하는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여전히 불투명한 모습입니다.

美/中간 긴장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 회의가 개최된 이후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계심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美 정부는 이날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서의 사업을 이유로 중국교통건설(CCCC) 등 복수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전일 미국의 정찰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데 반발해 남중국해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허리케인 영향 주시 및 美 원유 재고 감소 등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4달러(+0.09%) 상승한 43.39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경제 회복 우려 및 Fed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美•中 갈등이 고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은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4,7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441명 증가한 총 1만 8,7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7일 이후 173일만입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