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8. 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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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논의에 집중하는 가운데 확산 둔화 등 낙관하며 상슴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 부양 협상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핵심 기술기업 주가 동향 및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과 민주당이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자신이 일부 반대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실업보험 지원 규모 등에 대해 공화당이 양보할 수 있다는 견해를 표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견이 아직 있다면서도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합의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신규 부양책합의가 도출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공화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견해를 표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미국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개선 조짐을 보이는 점은 안도감을 제공하는 요인입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 5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만 명을 하회했습니다. 최근까지 연일 6만 명을 훌쩍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개선됐습니다.


최근 증시 강세를 이끌었던 주요 기술기업 주가 상승세는 이날 열기가 다소 식었지만, 큰 조정은 없었습니다. 전일 5% 이상 급등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이날 1.5%가량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 주가도 약 0.8% 내렸습니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불안 요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MS 등이 인수할 수 있는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제시했습니다. 틱톡을 당장 퇴출할 것 같았던 것과 비하면 다소 나은상황이지만,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틱톡이 미국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날조된 죄명으로 압박하는 것은 완전히 정치적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업자득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해 2310선을 넘어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한 건 2018년 10월 4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 사태 직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증시 호황기 수준까지 회복한 셈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5.85%),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4.72%), 에코프로비엠(5.23%)의 강세가 부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