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9월 1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9. 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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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차익매물 출회 및 은행주 약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8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올해 하락분을 모두 만회할 정도로 강한 V자 랠리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에는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언론에 따르면, 8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7.6%, 7% 상승하면서 월간 수익률로 1984년 이후,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9.6% 상승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하락 속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평균물가목표제'를 뒤늦게 반영하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평균물가목표제를 재확인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일부 신호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이날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 결정 이후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나스닥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다우지수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4대1, 테슬라는 5대1의 액면분할 이후 이날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애플의 비중이 줄어든 탓에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인 S&P500과 나스닥과 달리 다우는 주가 가중 방식을 취하고 있어 주가가 더 높은 종목이 지수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액면분할로 다우에는 애플의 영향력이 대폭 줄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과잉 공급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6달러(-0.84%) 하락한 4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Fed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뒤늦게 반영하며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Fed 평균물가목표제 채택 모멘텀 지속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Fed 경기 부양 의지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전일 1.6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금일도 2,100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 4일째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에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3.1로 전월의 52.8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지수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50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우리나라의 8월 수출은 396.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하면서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