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2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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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 및 美 경제지표 호조, 바이든 경기 부양책 의회 통과 회의론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8.0을 하회했습니다.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했습니다. 반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7.5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연율 676만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은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2.0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20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면서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IBM은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해킹 문제로 장 마감 전 실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9%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관련 회의론이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공화당에서 중도파 그룹에 속하는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상원의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9,000억 달러 부양책이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정도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조 만친 의원이 앞서 현금 지급 등 표적화되지 않은 부양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홍콩에서는 일부 지역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유럽 지역에 초기에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및 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6달러(-1.62%) 하락한 52.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우려 및 경기 부양책 회의론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 3,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사흘만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도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연기금 등은 지난달 24일부터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습니다.

 

美 추가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샌더스 의원은 CNN에 출연한 자리에서 상원 예산위원장으로서 갖게 될 예산조정권을 행사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3% 넘게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내 美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인텔 칩셋 양산이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고, 일부 언론을 통해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5nm급 차량용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선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전환한 후 시간이 갈수록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시총 1,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5.39%), 셀트리온제약(+3.54%)을 비록해 씨젠(+2.39%), 알테오젠(+4.56%)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株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