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2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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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차익매물 출회 및 기업실적 호조, FOMC 관망세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존슨(J&J) 등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봤던 GE는 예상보다 좋은 현금 흐름을 공개하면서 2% 넘게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도 매출과 주당 순이익(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존슨앤존슨은 자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마이크로소프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은 2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이미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의 70% 이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계속된 상승에 레벨 부담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간밤 아시아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약화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 상승해 10월의 8.4%에서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졌으며,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7.1에서 89.3으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1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1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19에서 14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의 통화정책 방향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양적완화(QE)의 테이퍼링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등 시장을 안심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6달러(-0.30%) 하락한 5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OMC 관망세 속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재정 부양책 기대감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속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및 FOMC 결과를 앞둔 관망세 속에 등락을 보이다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전일에 이어 금일도 삼성전자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지나 러만도 美 상무장관 지명자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공격적인 조처를 해야된다고 밝히면서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됐고, 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