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6. 17:32
반응형

뉴욕 증시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주시 속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재봉쇄 우려 지속 속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상원 2석을 놓고 겨루는 이번 결선투표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이 나타난 가운데 두 명의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까지 차지하는 '블루웨이브'를 달성하면 조 바이든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빠르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바이든 정부가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증세 정책을 펴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의회 통제력을 갖게 될 경우 대규모 추가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일 시장이 향후 10년 동안 기대하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을 기록해 전월 57.5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일 IHS마킷이 발표한 12월 美 제조업 PMI도 57.1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뉴욕시의 기업 환경을 보여주는 12월 공급관리협회(ISM)-뉴욕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전월 44.2에서 61.3으로 급등했습니다. 향후 6개월 전망 지표도 전월 48.6에서 70.7로 급등해 최근 16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美/中간 갈등이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NYSE는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증시에서 퇴출하겠다는 기존 발표를 뒤집고, 거래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中 외교부는 NSYE의 결정에 환영 성명을 내놓는 등 양국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080만명을 포함해 8,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뉴욕에선 전일 처음으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최초 발견지인 영국은 3단계 봉쇄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자발적 감산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1달러(+4.85%) 급등한 49.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 주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안화 대폭 절상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8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연일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은 1.3조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