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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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불확실성 및 경제 봉쇄 조치 강화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2021년 첫 거래일을 맞이한 뉴욕 증시는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5%, 1.48%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47% 하락했습니다.

1월5일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원 패권을 좌우할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놓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됩니다. 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은 공화당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한 바 있으며, 이번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봉쇄 조치 강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고강도 봉쇄 조치를 당초 오는 1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데서 31일로 연장할 예정이며, 영국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을 통해 강화된 조치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美 뉴욕주에서도 영국發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7.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건설지출은 연율 1조4,594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0.9%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정책 이견 및 코로나19 봉쇄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0달러(-1.85%) 하락한 4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기대에도 주가 급락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지속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지속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초반 차익실현 매물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일 1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개인이 이날도 7,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3,000선에 바짝다가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년9월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로 크게 줄어든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5명(국내 발생 672명, 해외 유입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확진자 발생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