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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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및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80달러 선을 돌파했던 WTI는 이날도 글로벌 에너지 부족 우려 지속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2달러(+0.15%) 상승한 80.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경제 성장에 대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데 이어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6.0%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5.2%로 기존 4.9%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6.0%에서 5.9%로 소폭 하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은 4.9%로 유지했습니다. 이와 관련 선진국은 공급망 교란이,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채용공고는 역대 최대치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8월 채용공고가 1,043만건으로 전월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1,109만건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기업들이 노동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자발적 퇴직자(quit) 수는 427만 건으로 역대 최대를, 자발적 퇴직 비율은 2.9%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공급망 이슈와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 속 하반기 美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 美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행보에 주목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5.0원 하락한 1,193.8원으로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기관의 7천억 넘는 순매수와 외국인 선물 순매수 등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만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美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일시적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