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8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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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 소식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디폴트 우려 완화 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 소식과 美 9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며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 소식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12월 초까지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안 표결을 언급하며 "이르면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상원은 이날 늦게 해당 법안을 표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합의안에는 부채한도를 4,800억 달러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도 적용은 오는 12월3일까지입니다. 美 재무부의 비상조치가 오는 18일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전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초래한 단기적 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내 美/中 정상회담 개최 소식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제이크 설리번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회담에서 올해 안으로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일 9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3만8,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4만5,000건보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9일 발표되는 美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50만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은 5.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 소멸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12%) 상승한 78.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9월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속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 소식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고용동향보고서 관망세 속 보합권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부채한도 합의 등에 따른 디폴트 우려 완화에도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美 FOMC 의사록 공개, 美 물가 및 소매판매 지표, 中 물가지표 등을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부추기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