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1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12. 18:52
반응형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 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선 상회,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中 전력난에 따른 공급망 우려 지속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8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1.47%) 상승한 80.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8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0월 31일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입니다. 장중 한때 82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공급 부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OPEC+ 산유국들이 11월 산유량을 하루 40만 배럴가량 증산하는 데 합의했지만, 겨울이 다가올수록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대체재인 원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국제 유가 강세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5.7%에서 5.6%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4%에서 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9월 고용추세 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9월 고용추세지수(ETI)가 110.35를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8월 ETI는 110.37에서 110.68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에 학교가 문을 열고 팬데믹 관련 실업 지원이 만료되면서 노동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9월 채용은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고 아마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점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는 Fed 긴축행보 기대, 유가 급등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선 상회,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中 전력난에 따른 공급망 우려 지속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금일 8,000억 넘는 순매도,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도 2,000억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2.66%)가 나란히 연저점을 경신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10개월여 만에 6만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1월 최고점인 96,800원 대비 약 28% 하락한 69,000원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 잠정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거래대금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습니다. 회의 직후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 흐름이 금융통화위원회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11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