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1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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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中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中 성장 둔화 우려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성장 둔화 우려에도 대형 기술주들이 기업 실적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GDP 부진 등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를 기록해 전분기 및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실시했던 부양책 회수, 기술기업, 사교육, 부동산 업종에 대한 단속, 석탄가격 급등과 공격적인 에너지 목표에 따른 에너지 혼란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9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다만, 9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中 경제지표 부진에 이어 美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며, 8월 산업생산도 기존 0.4%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 항공,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이 오는 1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20일 테슬라, 버라이즌, IBM, 21일 AT&T, 22일 월풀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CNBC가 팩트셋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의 41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가 주당순이익(EPS)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팩트셋은 3분기 이익 증가율이 총 30%로, 2010년 이후 S&P500기업들의 분기 성장률 중 3번째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6달러(+0.19%) 상승한 82.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산업생산 지표 부진 속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성장 둔화 우려에도 대형 기술주들이 기업 실적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美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9월24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美 기술주 강세 속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대표주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IT 대표주들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속 달러 강세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9원 하락한 1,178.7원을 기록해 지난 9월27일 이후 처음으로 1,180원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